몽골에서는 기르던 개가 죽으면 꼬리를 자르고 묻어준단다.
다음 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라고.
사람으로 태어난 나는 궁금하다.
내 꼬리를 잘라 준 주인은 어떤 기도와 함께 나를 묻었을까.
가만히 꼬리뼈를 만져본다.
이운진, 슬픈 환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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